풍남문과 최유경 학술대회

전주문화원(원장 나종우)는 2016년 6월 24일 14:00에 한국전통문화전당 교육실(4층)에서 전주시민을 대상으로 최초로 풍남문을 건립한 최유경에 대한 학술대회를 실시한다.

기조발표는 나종우 원광대 명예교수가 최유경과 풍남문이란 주제로 발표한다. 내용은 려말선초 활약한 최유경이가 격동의 시대를 거치면서 려말 전라도축척사(관찰사 해당)로 풍남문을 축조하는 기록과 그의 법치주의, 국가주의 민본주의 관점에서 살펴본다.

남해경 전북대 교수는 최유경의 건축사적인 측면의 접근으로 건축의 포치에 뛰어난 기록을 토대로 여러 도시의 토목공사에 참여한 예를 들고 있다. 그는 전주에 와서 호남의 요충지인 전주 풍남문을 군사적, 행정적인 관점에서 축조한 것은 매우 의미가 깊다고 하였고, 또 조선초에 숭례문을 건축하여 현재 보물과 국보로 지정되어 그 가지를 인정받고 있다는 것이다.

김종수 군산대 교수는 죽정 최유경의 생애와 사상이란 주제로 발표하면서, 최유경은 가장 먼저 호남 제일의 문루인 풍남문을 건립한 후 이것을 기반으로 조선 초 축성도감의 직책을 띠고 숭례문과 서울의 도성을 쌓았다. 또 그는 효성과 청렴결백한 성품으로도 이름이 난 인물로 태종조에는 청백리로 이름을 올렸으며, 세종대왕은 그의 효성을 듣고 친히 효자정문을 내렸다고 한다.

여기에 토론을 해주실 분은 최기영전북대석좌교수, 최병선 향토사학자, 이용엽 국편사료조사위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