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는 평도공 대종중 종인 여러분!

그동안 안녕하셨습니까?

얼마나 힘이 드십니까?

즐겁고 유쾌하게 살아도 부족한 시간인데, 생각하지도 못한 코로나라는 질병으로 인하여 삶의 질이 피폐(疲弊)해지고 있습니다.

평도공 대종중 제22대 회장 효석, 임인년(壬寅年) 새해를 맞이하여 종인 여러분께 방역수칙을 잘 지키셔서 이 위기를 잘 극복하시라는 응원과 격려의 인사를 드립니다.

우리가 지난 50년간 추진해왔던 골프장 임대사업은 그 착공을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늦어도 1월 안에는 벌목을 시작으로 착공이 들어가서 2023년 10월경에는 준공이 될 것으로 확신합니다. 본래의 준공 계획보다는 2~3개월이 늦어질 수도 있겠지만, 종중의 임대수입에는 일절(一切) 손해가 없도록 만반(萬般)의 준비를 해놓고 있으니 이제는 염려 안 하셔도 될 것입니다.

흔히 종중은 “공동선조의 후손들에 의하여 선조의 분묘수호 및 봉제사와 후손 상호 간의 친목을 목적으로 형성되는 자연발생적인 종족단체”라고 일컫고 있습니다. 또한, 대종중 정관에도 “본 대종중은 선조의 숭덕을 받들어 선영 수호, 선양사업 및 시제 봉행, 대종중 재산의 관리·보존과 종인 간의 화합을 목적으로 한다. ” 로 되어있습니다.

결국은 종중은 소 종중이나 지파 종중 또는 대종중이든 간에 그 규모 여부를 떠나서 화합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평도공의 정신인 충효 사상과 청직(淸直) 정신을 늘 가슴에 간직하면서 종무(宗務)에 임(任)하여야 합니다.

종중 일을 책임지고 있는 분들은 종무를 보면서, 본인의 이익이나 이권에 개입하지 말고 오로지 종중의 화합과 발전만을 생각하여야 하며, 잘못하였으면 변명하지 말고 그 잘못을 인정하여 사과(謝過)하고, 다음부터는 그런 잘못을 반복하지 않으며, 솔직하여야 합니다. 이것이야말로 우리 후손들이 평도공 정신을 조금이나마 받드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임인년(壬寅年) 새해에 골프장 착공이라는 평도공의 큰 은혜에 감사하며, 다시 한번 종인 여러분의 화합을 강조해 드립니다.

항상 선영음덕(先塋陰德)이 충만(充滿)하고, 종인 여러분의 건강과 평안을 기원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2022년 1월 6일

全州崔氏 平度公 大宗中 會長 孝錫 拜上