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규님덧글내용 追錄(추록) gomsol-sk ⑨崔士興‹사흥›..1413~1493‹21세›감무공 대흥감무 유복자로 출세를 원치않고 학문과 詩에 능하며 효심이 극진-모친병환에 탕약으로 자신 다리의 살을베어 지성으로 회복시킴으로 <성종>이 효자문(정려)을 충북 진천 문맥면에 세웠다. [참고문헌]十修世譜首卷
최사흥(崔士興) -- 평도공(平度公)의 第6子로 유복자(遺腹子)이다. 공(公)은 여섯아들(순민(舜民), 우민(禹民), 무민(武民), 준민(俊民), 수민(秀民))을 두었는데, 후손(後孫)들은 공(公)의 벼슬을 추모하는 뜻으로 감무공파(監務公派)라 하여 세계(世系)를 이어오고 있다. 公은 아버지 평도공의 3취 배위(配位 : 부인)인 고성현(固城縣 고성이씨 ) 부인 의 소생이다. 어려서부터 온후한 성격에 예의 바른 인물로 시(詩)에 능통하였다. 어머니의 병환이 나자 정성을 다하여 약을 다리고 간호에 열중해도 점점 위독하기만 하고 효험이 없음을 슬퍼하며 하늘을 보고 대신 죽기를 원하며 기도하는 그 효성은 참으로 지극하였다. 백약이 무효임을 탄식한 나머지 그의 허벅다리 살을 베어 약에 넣어 달여 드리니 다음날 쾌차하자 나라에서 이를 가상히 여기어 승의랑(承議郞 : 사무관급) 벼슬을 내리고 세 번이나 불렀으나 나가지 아니하다가 다시 천거하니 곧 통훈대부(通訓大夫 :1급공무원) 대흥감무(大興監務 : 대흥군수 : 충남 예산군)를 제수 받으시고 선정을 베풀었다. 이 때 모친이 타계(他界)하니 경기도 용인군 기흥면 공세리 평도공 산소 왼편에 모시고 3년간 묘 옆에 움막을 짓고 눈물로 지내고, 죽으로 연명하시면서 시묘(侍墓)를 살았다. 어머니의 3년상을 마치고는 세상의 그릇되어 감을 슬퍼하며, 벼슬의 험난함과 세태의 어려움을 깨닫고 선친께서 살던 충북 진천군 문백면 구곡리(굴티)로 낙향하여 선친이 즐기던 죽정내(竹亭川)를 시(詩)를 읊으며 지내었다. 그의 학문과 덕을 존중하는 많은 제자들이 몰려오자 글을 가르치며 살았다. 여기서 글을 지어 이르기를, 조지환해험이사(早知宦海驗而賖) 일찍이 벼슬길이 멀고 험함을 알고 퇴와롱암풍경가(退臥蘢岩風景佳) 물러나 용암 아름다운 곳에 노니네 정리대매한독이(靜裏對梅閒讀易) 매화를감상하며한가로이주역을읽고 수여봉우자전차(睡餘逢友自煎茶) 졸음에 깨어 친구 만나 茶를 끓이네 벽천고회함추수(碧天高廻涵秋水) 푸른 하늘 높고 맑아 가을 물 머금은듯 고목번비낙모하(孤鶩翻飛落暮霞) 외로운 따오기 번득 여날으니 저녁 노을지는구나 조파귀래준유주(釣罷歸來樽有酒) 낚시 마치고 돌아오니 술단지에 술이 있어 취음망각빈모화(醉吟忘却鬂毛華) 취하여 읊으니 백발이 됨을 잊노라 청산사옹지유유(靑山四擁地幽幽) 청산이 四面을 둘러쌓으니 地形이 그윽하다 옥소연증불가유(屋小煙蒸不可留) 집은 작고 煙氣 가득하여 머물기 어렵도다 뢰유잔원정하수(賴有潺湲亭下水) 다행히 정자 아래 물이 흘러서 탈건종일농청류(脫巾終日弄淸流) 건(巾) 벗고 종일토록 맑은 물 희롱하네 고상한 뜻과 절개를 담은 시로써 단종(端宗)시대의 어수선한 세상을 탄식한 것이다. 후(後)에도 정계에는 일체 나가지 아니하고, 세종 15(1433)년[오류] 10월18일 돌아가시었다.<교정<弘治6年1493-10修世譜首券-#129>> 산소는 충청북도 진천군 문백면 구곡리(바같굴티) 담박산(淡泊山) 언덕에 모시었다. 공(公)의 효행에 감복한 성종(成宗) 임금께서는 정문을 내리어 표창하니 산소 입구에 세우고 세상 사람들의 귀감이 되고 있다. 배위(配位)는 문정공(文正公) 허온(許蘊)의 따님이다. 6男1女를 두었다. 1子 최순민(崔舜民)은 내첨판관(內譫判官 : 왕궁사신접대청 서기관급)이요, 4子 최준민(崔俊民)도 현감(군수)이요, 5子 최일민(崔逸民), 6子 최수민(崔秀民)도 현감을 지내었다. 따님은 부제학(副提學) 김해허씨(金海許氏) 허치(許치)에게 출가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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